<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멋진 신세계 유튜브 강독 영상을 보고 남기는 기록입니다. >

이번 책 기록은 올더스 헉슬리의 1932년작,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이다.
작가인 올더스 헉슬리만큼 20세기 영미문학에서 문학과 철학, 과학, 심리학의 문제를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다룬 작가는 드물다고 한다. 그만큼 멋진 신세계 속에는 그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
나에게 있어 올더스 헉슬리와 멋진 신세계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정도로만 아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강독을 보며 책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나게 차올랐다. 책에서 말하는 바를 콕콕 찝어주는 설쌤의 강독 탓이 크기도 했다. ㅎㅎ
멋진 신세계의 장르는 미래소설이다.
뭔가 미래소설 속에 등장하는 미래는 어딘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절대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데, 멋진 신세계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해도 과히 이상하지 않은 그런 이야기였다.
• 사유, 불평등, 결핍, 불안정, 불만족, 불쾌함이 없는 곳
• 행복과 쾌락, 안정만이 존재하는 곳
• 대량생산 자본주의 혁신의 상징인 헨리 포드를 신으로 섬기며 포드력을 사용하는 곳
• 유전자 조작을 이용하여 공장에서 태아를 만들어내고 만들어낸 인간을 계급으로 나누는 곳
• 초고층 빌딩으로 가득찬 회색도시 런던이 배경인 곳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를 한데 버무려놓은 이야기.
인간성이 무엇인지, 과연 만들어진 행복이라도 행복만이 존재하는 세상은 옳은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되묻고 또 되묻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탐독하고 싶어진 책이었다.
이건 꼭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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