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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기록하기/코로나 확진, 재택치료의 기록5

[2/17 DAY 6] 보건소 통화 그리고 비대면 진료 (feat. 퀵서비스) 확진 문자 받은 후 3일 만에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 2/14 월요일 PCR 검사 2/15 화요일 해당 지역구 보건소에서 확진 문자 발송 - 담당 보건소에서 전화 연락 후 주소와 개인정보 확인 - 나의 경우에는 주거지가 달랐기 때문에 주거지 관할 보건소로 이관하고 해당 보건소에서 다시 연락이 온다고 함 2/16 수요일 밤 8시 역학조사 작성 안내 링크 문자가 옴 2/17 목요일 오전 9시 주거지 관할 보건소에서 전화가 옴. 역학조사 관련한 간단한 질답을 하고 재택치료가 기본이니까 집에서 상태 봐가면서 지내라고 함. 격리기간은 그냥 유선으로 알려줬고 따로 문자는 안 보낸다고 함. 비대면 진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약을 픽업할 사람이 없다고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보니, 어플을 이용하거나 정 방법이 없으면 보..
[2/16 DAY 5] 재택치료, 1인 가족은 대체 어떻게? 1인 가족이고, 서울 사람이 아니면 재택 치료를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2/16 수요일 결국 동생도 확진이 되었다. 보건소에서 온 문자는 내가 받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약을 어떻게 구하냐는 것이다. 일단 그전에 사둔 상비약은 있었지만, 우리는 바뀐 정책으로 재택치료키트도 받지 못할 것이고 생필품도 받지 못하게 된다. 배달음식과 택배로 먹고 지내는 문제는 해결된다고 쳐도 약이 문제였다. 약국에서 사온 상비약은 동생에게 큰 효과가 없었다. 나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며 괜찮아졌지만, 동생이 문제였다. 우리는 둘 다 확진자라서 외출이 안되기 때문에 사실상 1인 가족과 다름이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 음성인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근처에 사는 지인도 없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병원에서 진료와 처..
[2/15 DAY 4] 내가 코로나 확진자라니 (feat. 각자도생의 길) 나 같은 집순이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더라. 2/15 화요일 전날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푹 잤더니. 몸이 한결 개운해졌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멀쩡하고, 아무 데도 아픈 곳이 없길래. 아 이거 감기였나 보다. 코로나 아닌가 보다고 생각했다. 오전 8시 54분 PCR 검사를 받았던 관할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다. 도무지 믿을 수 가 없어서 몇 번을 다시 확인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멀쩡한데 내가 코로나 확진자라고..? 머리가 띵해지면서 같이 살고 있는 동생이 걱정됐다. 엊그제까지도 같이 밥 먹었는데.. (결국 동생도 확진이 되었다ㅜㅜ) 일단 나한테 온 문자를 가지고 동생도 PCR 검사를 받..
[2/14 DAY 3] 병원에서 진단 키트 검사 후 PCR 검사 자가진단키트의 한계 2/14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 날이랑 컨디션이 비슷했다. 열은 없었고 목은 여전히 불편했다. 몸살이나 오한, 근육통 같은 증상도 없었고 그냥 조금 힘이 없는 정도? 길래 일단 출근 준비를 했다. 자가진단키트가 1개 더 남아서 출근 준비하면서 했더니 선명하게 음성이 나왔다. 아무래도 감기인가 보다 싶어서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출근 전에 병원에 먼저 가는게 맞다는 생각에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다. 의사는 증상을 살펴보더니 아무래도 코로나 증상인 것 같다며 진단 키트를 다시 해보자고 했다. 이때 알았다. 진단 키트의 설명서대로 대충 해서는 안된다는 걸... 의사는 면봉을 거의 코 끝까지 집어넣더라.. 진단 키트 설명서에는 그렇게 안 나와있었는데...
[2/12~13 DAY 1~2] 갑자기 몸 상태가 수상하다? (feat. 3차 백신 접종자) 3차 백신 맞은 지 6일 차, 증상 발현 2차 백신을 맞고 90일이 지난 지 한참이 되었지만 귀찮음+혹시 아플까 싶은 두려움에 최대한 늦게 맞고 싶어서 미루고 또 미루던 참이었다. 첫 출근을 앞둔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출근이 일주일 미뤄졌다. 이 참에 3차 백신을 맞으라는 뜻인가 싶어서 2월 7일 (월)에 잔여백신을 예약하고 냅다 3차 백신(1,2,3차 모두 화이자)을 맞고 왔다. 이 날부터 나의 동선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햄버거를 먹었을때 빼고는 잠시도 벗은 적은 없다. 참고로 그 전주의 동선도 모두 집 + 마트 1회 (모두 마스크 착용) 2/7 (월)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다이소 -> 집 -> 병원 (3차 백신 접종) -> 근처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