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일기 3편 - 1차 실업인정일 인터넷으로 신청하기(카카오뱅크 계좌 사용여부)

어쩌다 실업자가 된,
실업일기 1, 2편은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실업일기 1편 - 어쩌다 실업자 blog.naver.com/zoa1204/222083075375

실업일기 1편 - 어쩌다 실업자

실업일기 2편 - 2020 실업급여 신청하기 첫걸음 blog.naver.com/zoa1204/222086121876

실업일기 2편 - 2020 실업급여 신청하기 첫걸음

장장 21일여간의 길었던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1차 실업인정일의 날짜가 되었다.


고용센터에 가서 실업급여를 신청할때 설명서(?)를 한 장 주는데, 그 안에는 1차 실업인정일에 교육등을 위해 센터에 방문하라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허나, 대 코로나 시대에 센터 방문 외에 인터넷으로도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었는데 다른 지역의 고용센터에서 신청했던 전 직장동료는 상담할때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는 아무런 안내가 없었기에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하며 기다렸는데 실업인정일 하루 전날 문자가 왔다.(나는 월요일이어서 금요일에 옴) 문자 내용은 아래처럼 간단하게 왔다.


(oo센터) 1차 실업인정일 8월 31일, 인터넷 전송 바랍니다. 인터넷 전송이 어려운 경우에는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업인정 인터넷 신청은 당일 오전0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무조건 당일에만 가능하니까 미리 할 필요는 없고 미리 준비할 서류는 통장사본이다. 카카오뱅크 통장도 가능할지 궁금했는데 전혀 문제없이 이용 가능했다. 카카오뱅크 어플에 통장사본 저장하기가 있으니 미리 저장만 해놓으면 된다.


실업인정일 당일이 되어서 고용보험에 접속했다.

여기서부터는 블로그에 수많은 분들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캡쳐해가며 상세하게 적어주셨으니 다른 분들 블로그 참고하기.. 신청하는 과정은 전~~혀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따라만 하면 된다.


또한 이제부터는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나의 구직급여 일액이 얼마인지, 수급기간은 언제까지인지 등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완료하고 나서 그 날 저녁 9시쯤? 되니 고용센터에서 온라인 1차 실업인정신청서가 잘 접수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밤 9시라니... 야근하시나봐...ㅠㅠ 라고 생각함...


아무튼 추가로 취업희망카드를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한다. 보통 주소 재확인차 전화가 온다던데 우리 센터는 엄청 바쁜건지 따로 전화가 오지는 않았다. (센터에서 신청할때 작성한 주소로 보내주었음)


8월 31일에 신청을 마치고 나니 9월 1일 오후 5시 20분쯤에 카카오뱅크로 1차 구직급여가 입금되었다. 1차로 15일치를 받았다. 입금 문자와 함께 다음 실업인정일도 알려준다.


이렇게 실업자가 된지 약 한 달만에 첫 실업급여를 받았다.


실업자의 설움이 조금은 달래지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 뭐랄까 그래도 어딘가에 소속돼있다는 기분? 나름 월급 받는 듯한 기분? 꽤 긴 시간동안 쭉 직장인으로 살았더니 실업자의 삶이 아직은 많이 낯설다.


그래도 적응할거야.
인간은 적응에 익숙하니까!


그럼 이제 2차 실업인정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