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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독서노트] ESG 관광의 모든 것 ::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 PART 1

by 미아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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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광 트렌드 인사이트 2022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행한, 세계 관광 트렌드 리뷰, 해석, 모음집이다.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

 

PART 1 
ENVIRONMENT 친환경 여행 / 자연과 인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다.

CONTENTS

상하이 - 미래를 향한 꿈과 환상의 리조트
선양 - 친환경 걷기 여행으로 건강과 자연을 지키다
청뚜 스마트하고 과학적인 관리로 원시림을 복원하다
도쿄 - 일본 열도에 부는 에코 열풍
방콕 - 도시의 흉물에서 친환경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다
쿠알라룸푸르 - 환경과 지역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반딧불이
시드니 - 엄격한 규제로 산호초를 보호하다
런던 - 영국의 잃어버린 자연과 역사를 만나다
블라디보스톡 - 여행을 자연복구와 보존의 계기로 만들다 

 


 

상하이 - 미래를 향한 꿈과 환상의 리조트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의 환경보호 프로젝트'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가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문화 활성을 주도하고, 저탄소 배출을 통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아름다운 환경과 살기 편한 공간 조성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몰입형 자연환경을 만들고, 그 속에서 재미있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평생 생태의식을 유지하게 한다. 디즈니 환경정책의 근본 취지는 생태계 보호에 있다. 디즈니는 각종 학술 단체와 협력하면서 야생 동물과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구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보호지역의 다양한 토종 동식물이 유지되도록 계획하고 관리한다.

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는 제6회 중국 자연 교육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 포럼에서는 자연교육 진흥과 생태문명 건설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중 하나가 각종 자연보호 구역, 도시공원, 시골 공원의 사회교육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여 교육 활동 및 우수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강령에 따라 2020년에 10개의 자연학교가 선정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이다.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는 연간 6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했다. 저탄소 발전계획은 시설물의 녹색 건축 인증 획득으로 이어졌다.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는 일찌감치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발전계획을 실천함으로써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데 성공했고, 이로써 디즈니라는 말이 지니는 의미를 다층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디즈니는 즐기는 곳만이 아니라 지구와 인간의 행복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곳이 된 것이다.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는 환경보호를 위한 개개인의 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지구의 달 행사와 디즈니가 재현한 멋진 길이다. 매년 4월을 지구의 달로 지정하고 이 기간 중에 녹색 도보 만들기, 나무 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즈니가 재현한 멋진 길은 청소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젝트이다. 청소년들은 폐기물 분류의 중요성을 학습하고, 실제 연습도 한다. 쓰레기 재활용을 일상화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습관화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의 자연보호를 위한 활동은 테마파크 내부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동되어 확산되고 있다. '싱웬공원 생태 가이드북' 발간에 동참했다. 

생태보전에 대한 개개인의 의식적 각성과 실천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 이들의 노력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이들의 노력이 효율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조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청정에너지의 사용을 추진함으로써 기후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각종 쓰레기의 감소와 재활용을 위한 설비를 개발, 사용하고 사람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면서 자연보호를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과 도구를 마련하는 것, 그리고 지역 사회의 여러 주체들과 연합하여 개인의 자각을 사회적 각성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 

선양 - 친환경 걷기 여행으로 건강과 자연을 지키다
'중국의 지구청소부 자원봉사 프로젝트'

중국의 여가문화가 바뀐 이후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하이킹 관광이다. 여기에 정부 차원의 투자와 운영이 뒷받침되면서 중국의 하이킹 관광은 급물살을 타고 성장했다. 중국 정부가 하이킹 관광을 지원하는 것은 그것이 환경친화적 생태 관광일 뿐만 아니라 적은 투자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킹 관광이 보편화 되면서 중국 내에 또 하나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친환경 운동, 건강 운동, 봉사 활동과 연계한 친환경 걷기 여행 캠페인으로 확장하자는 운동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구 청소부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구조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각종 플랫폼을 통해서 프로젝트 팀과 쓰레기 분류 회사가 협력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쓰레기 수거에서 분류 및 배치의 문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면서 재활용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19를 겪는 동안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지구의 생태를 보전하는 방법을 찾아 움직일 것이다. 사람들의 건강한 활동 욕구와 지구 환경에 대한 각성, 그리고 고령인구의 증가 등에 따른 변화의 바람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것 중에 걷기 여행만 한 것이 없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현재 한국 각 지역의 둘레길은 참으로 바람직한 환경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청뚜 - 스마트하고 과학적인 관리로 원시림을 복원하다
'주자이거우의 새태 복원을 위한 중국의 플랫폼 구축과 운영'

한국 사람들에게 주자이거우는 '구채구'로 불린다.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전 세계가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도 주자이거우의 보존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 중국 건설부, 문화관광부 등은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운영함으로써 주자이거우를 철저하게 보호, 개발, 관리하고 있다. 입장권 구매 시간을 단축하여 관광객의 입장을 체계적으로 제한하는가 하면 약 5,025만 위안(9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안내센터와 화장실을 마련함으로써 관광지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천혜의 자원을 보존하든, 망가진 자원을 복원하든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친환경 관리 시스템이라는 것을 중국 정부의 노력을 통해 재인식하게 된다. 원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복원하고 그것이 유지되도록 현명하게 관리하는 것만이 지구의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니 더욱 현명한 친환경 관리 방법을 연구개발 해야 한다.

도쿄 - 일본열도에 부는 에코 열풍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의 에코리조트'

시즈오카현은 일본의 다양한 여행지 중 가장 핫한 지역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현의 어디에서나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데다 품질 좋기로 소문난 녹차 생산지와 태평양이 보이는 온천까지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즈오카현은 일본 열도의 거의 한가운데 있고, 이즈반도는 시즈오카현의 동쪽에 있다. 이즈 반도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서핑 명소, 모래사장, 산악지대 리조트, 산속 온천과 거친 지형의 해안선 등이 있다. 그런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 에코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 5년이 넘었다. 현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연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하는가 하면, 전기자동차의 이용을 정책적으로 촉진하고, 폐지와 음식물 쓰레기를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마을 전체를 친환경 에코리조트로 만들고 있다. 시즈오카현의 태양, 온천, 바람 등을 이용한 무공해 발전시설은 천혜의 자원을 안정적으로 지켜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성공했다. 자연과 인간이 호혜적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세상, 그런 곳을 만들기 위한 시즈오카현의 노력은 전기자동차의 이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다. 

시즈오카현은 이즈반도 지역의 전기자동차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택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왔다. 전기자동차 렌터카 이용료를 절반 가격으로 내린 것이고, 충전기를 설치한 지역 내 숙박시설 등에 전기자동차를 무상으로 빌려준 것이다. 이즈 지역의 택시 사업자 두 곳과 연계하여 전기자동차를 도입하고 이즈 반도의 관광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활용방법을 공모하고, 이용 촉진 정책을 홍보한 것이다. 

아타미 시는 이곳을 일본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온천도시로 만들고자 폐지 순환 프로젝트를 실시했따. 아타미 시는 료칸, 호텔 등에서 나오는 폐지를 회수하여 화장지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시즈오카현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하도록 만들었고, 그래서 지역을 에코리조트로 만드는 일에 성공했다. 사실 규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규제하고 억압하기보다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물꼬를 트고, 사람들이 그곳으로 가도록 유도하고 격려하는 것이 해결점에 이르는 방법이라는 것을 시즈오카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콕 - 도시의 흉물에서 친환경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다
'태국 방콕 클롱 옹 앙의 대변신'

방콕에는 서울의 청계천과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모아 잘 버물려 놓은 듯한 장소가 있다. 이곳은 관광 명소 방콕의 어두운 그림자였다. 하지만 방콕 수도청의 운하 복원 프로젝트가 실행되면서 이곳은 거리 예술과 주말 야시장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이곳의 도시의 흉물에서 핫 플레이스로 환골탈태한 것은 2015년 방콕시의 도시환경미화 계획 덕분이다. 클롱 옹 앙을 정비하고 문화거리를 조성하면서 얻은 것 중에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회복이다. 

클롱 옹 앙은 도시행정 계획에 따른 지역민과의 협업, 이를 통한 도시 이미지 개선과 지역 소득증대라는 점에서도 표본이 되지만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의 자부심을 놓였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의의를 지닌다. 

쿠알라룸푸르 - 환경과 지역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반딧불이
'말레이시아 캄퐁 쿠안탄의 반딧불이 투어'

말레이 반도 서쪽 말라카 해협에 접해 있는 캄퐁 쿠안탄은 인구 약 2천 명의 작은 어촌 마을이다. 이곳에는 내륙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셀랑고르 강이 있는데, 이 강의 풍경을 멋지게 만드는 것은 폭넓게 형성된 맹그로브 숲과 거기에 서식하는 프테롭틱스 테너 반딧불이들이다. 


반딧불이 투어의 최대 장점은 이것이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생태관광이라는 데 있다. 캄퐁 쿠안탄의 반딧불이 여행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은 삼판이라고 불리는 소형 무동력 나무보트에 탑승해 체험을 하는데, 이것은 동력선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소음 발생과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반딧불이 체험 투어를 하는 동안 카메라 플래시 사용이 금지되는데, 이것은 반딧불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 달에 2천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반딧불이 투어에 참여하는데도, SNS에서 이곳의 반딧불이 사진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 둔 채, 멋진 풍경을 오롯이 눈과 마음에 담아야 한다. 그야말로,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표본인 것이다.
반딧불이 투어의 또 다른 장점은 이것이 지역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데 있다. 캄퐁 쿠안탄의 반딧불이 투어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이를 이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주민의 경제적 편익을 끌어올린 생태 관광의 성공사례인 것이다.


지역의 환경적 특장점과 적절한 사업 아이디어를 결헙하여, 대규모 자본투자 및 환경파괴를 유발하는 개발사업 없이도 경제적,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했다는 것은 세계가 유념하고 본받아야 할 일이다. 관광 인프라를 폭넓게 형성하여 일관성 있으면서도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게 한 것도 이 지역 관광사업의 성공요인이다. 아무리 인상적인 여행이라 하더라도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면 지속가능성이 희박해질 수 있다. 캄퐁 쿠안탄 반딧불이 투어의 인기가 나날이 더해간 것은 주변에 마련된 쿠알라 셀랑고르 자연공원, 민물고기 공원, 부킷 멜라와티, 판타이 레미스, 그리고 제 7 해변 다마이 로트 리조트에 힘입은 바 크다. 편리하고 다채로운 관광 요소들을 주변에 마련했을 때 관광객 흡인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레저, 기념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관광 두레가 활성화되고 있다. 관광두레는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발전과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생태주의적 의의가 깊다. 

시드니 - 엄격한 규제로 산호초를 보호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호주관광공사는 최근 발표한 2021-2025 기업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중장기 주요 전략의 하나로 강조하고 있으며, 호주의 베스트 프랙티스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관광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관광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지대이다. 이 해양공원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런 지역의 남쪽에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에코 리조트가 있다.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에코 리조트는 주변의 자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 친환경 리조트 중 하나이다. 이 리조트는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여 운영되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와 폐기물을 처리할 때 자연에 끼칠 영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전력은 4백 개의 태양광 에너지판을 이용해 자가 공급하며, 식수는 바닷물을 여과해서 사용하고, 하수는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정수 처리한다. 그리고 탄소 배출과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에코 리조트의 친환경 운영방침은 타협없는 생태관광운영의 실례를 보여준다. 생태관광의 모범사례와 같은 이 리조트를 방문한 고객들의 77%는 리조트 경험 후, 일상 변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여행사 '패션 오브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리프 투어 & 에코 익스피리언스는 좀 더 특별하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를 보호, 재생하는 산호 육성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하는 상품으로써,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해양 생태계 보존을 경험하고자 하는 다이버들을 위하여 과학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었다. 리프 투어 & 에코 익스피리언스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를 보호하고, 이와 관련된 관광업 근로자들의 직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사회적 기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상공원 관리국에서 징수하는 환경 부담금 및 까다로운 규제에도 불구하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호하기 위한 호주 정부와 퀸즐랜드 주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환경 부담금 납부에 동참하는 관광업계와 관광객들의 노력이 모두 모여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며, 여행객들의 생태 의식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와 환경관리비 제도와 법적 규제는 민간의 노력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해야 하는지를 시사하고 있따는 점에서 귀감이 된다. 이제는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면 불편해도 괜찮다'라는 태도를 확산해야 한다.

런던 - 영국의 잃어버린 자연과 역사를 만나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조직, 램블러스'

영국의 램블러스는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이들은 녹지와 산책로를 조성하여 도시인의 산책을 효과적으로 독려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영국 전역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법적 개선에 공헌했다. 각종 캠페인을 통해 산책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보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램블러스의 활동과 업적에 눈길이 가는 이유이다. 친환경 여행이 중요한 관광 트렌드로 떠오를 떄, 램벌르스는 그룹 워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룹 워킹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각 지역의 워킹 리더를 따라가며 안전하게 도보여행을 할 수 있게 마련한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이다. 사람들은 리더를 따라 자연 속을 걸으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다 쉽게 걷기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이제 지구의 크기를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회색의 빌딩 그늘 속에서 벗어나 녹음을 호흡할 수 있어야 하고,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찾아 나설 수 있어야 하며, 물리적 거리를 온전히 느끼며 자연의 웅장함 앞에 겸허해질 수 있어야 한다. 자연의 소중함을 선각한 사람들이 모여 녹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산책의 즐거움을 깨달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한다. 이것이 영국의 램블러스가 우리에게 시사한 교훈이다. 

블라디보스톡 - 여행을 자연복구와 보존의 계기로 만들다
'그레이트 바이칼 트레일 프로젝트'

바이칼 호의 위대한 자연을 보존하고 이곳 사람들이 바이칼 호와 더불어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은 러시아 정부와 민간단체 등에 의해서도 지속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그레이트 바이칼 트레일 협회(이하 GBT)의 활동과 성과는 눈여겨볼 만하다. GBT 협회는 환경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 자원봉사자, 관광객, 공공환경 단체협회 등이 모여 활동하는 회사로, 생태 교육과 리더십, 트레일 건설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들의 목적은 사람들과 함께 하여 바이칼 호수의 자연을 보전하는 것이다. GBT협회는 2003년부터 바이칼에 러시아 최초의 국립 생태 트레일인 GBT를 건설하고 있다. GBT프로젝트는 관광객들이 시베리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 수 있도록 만든 생태 트레일 시스템이다. GBT프로젝트는 여행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전문가의 활동을 관광 및 생태보존 활동과 연계함으로써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여행과 교육을 연계하고 교육과 취업을 연계함으로써 생태보존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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