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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기록하기16

디지털 필사하기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아일랜드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퇴폐 미학의 바이블, 우아한 탐미주의의 교본, 낭만주의의 자기애적 컬트의 결정판, 환상소설이면서 호러 소설의 전범” “욕망에 지배당한 모든 존재에게 날카로운 경고를 전하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책과 정여울 작가의 EBS 기획특강 지식의 기쁨 - 영원한 아름다움을 갈망하다. 강연편을 참고하여 정리해본다. 나는 비밀을 점점 좋아하게 됐어. 그게 우리 삶을 신비롭고 놀랄 만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인 듯 해. 아무리 흔한 것도 감춰버리면 굉장히 멋있어진단 말이야. 페르소나와 무의식 페르소나 :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으며 만들어지는 인격 우리의 삶이 유지되기 위해서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만을 보여주는 것이 페르소나(가면)이다. 한 사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해당 컬러로 쓴 글들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책의 내용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올리버 색스가 의대생 시절 겪은 일화를 소개하며 강독은 시작한다. 어느 한겨울 오전에 병원을 찾은 한 환자.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고 하여, 병원에서는 입원 치료를 권유한다. 따뜻한 병원의 침대에서 잠이 든 환자는 잠결에 무언가 이상함을 깨닫고 잠에서 깨는데, 이불속에서 이질적인 무언가가 느껴져 이불을 들추자 침대 안에는 차갑고 물컹물컹한 시체의 다리가 있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다리를 침대 밖으로 휙 내던지자 다리와 함께 몸까지 딸려 나가고 만다. 환자는 어떤 미친놈이 자신의 몸에 시체의 다리를 붙여놓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소름 끼치고 무시무시한 것을 본 적 있나요? 게다가 그게 내 몸에 붙어 있어요! 이걸 보세요..
디지털 필사하기 -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책의 초입에 시작하는 지은이의 소개글을 보고 나는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게 남성을 떠올렸다. '물가에서 1년 살기 프로젝트'라니. 결혼한 중산층의 중년 백인 남성이 아내와 아이들을 뒤로한 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여정. 게다가 그 여정의 시작(깨달음)의 동기가 아버지의 죽음(어머니는 안됨)이라는 서사까지 완벽했다. 때문에 떡하니 튀어나온 「내 목소리에서 다른 낌새를 했는지 아들은 '엄마,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다.」라는 대목에서 나는 적잖이 당황했다. 아, 아니 이 분 여자분이었어...? 세상에!!! 내 안에 깊숙이 자리 잡은 못된 편견과 선입견을 확 꺼내서 마주하며 시작하는 책 읽기였다. 사람들은 모든것을 완전히 바꿔줄 마법의 총알 한 발을 찾는다. 그런 마법의 총알은 없다.하는 동안 다른 ..
데미안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해당 컬러로 쓴 글들은 데미안 책 속의 내용입니다. 데 미 안 요즘 책방 시리즈 중에서 두 번째로 본 책이다. 덕분에 코스모스의 감동을 채 잊지 못한 상태에서 연이어서 보는 바람에 감동을 배로 받은 듯하다. 데미안, 읽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제목은 아는 바로 그 책! 아마도 중학생때부터 읽어보려고 여러 번 도전했던 것 같다. 데미안과 호밀밭의 파수꾼 이 두 책은 내내 도전만 하다가 읽기를 포기한 책인데 둘 다 요즘 책방에서 강독해준 덕분에 다시 도전해볼 마음이 생겼다. 오늘은 데미안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이 유명한 문장이 데미안의 소설 속 문장이었다니! 살면서 어디선가 들어..
칼 세이건 코스모스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해당 컬러로 쓴 글들은 코스모스 책의 내용입니다. 코스모스는 시간의 순서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으로 정리된 1장부터 1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설쌤의 강독은 시간 순서로 재구성하였다고 한다. 우주의 시작 • 코스모스 - 우주의 질서 우리 인간은 근본적으로 밤하늘을 그리워하고 있다. 지구라는 행성 위에 있는 국가들의 국기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 미국 국기에는 별이 50개가 있고 구 소련과 이스라엘의 국기에는 1개, 그레나다와 베네수엘라는 7개, 중국은 5개.... 모든 국기 중 거의 절반 정도에 천문학적 상징물이 들어있는 셈이다. 이것은 문화권을 초월하고 사상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현상..
멋진 신세계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이번 책 기록은 올더스 헉슬리의 1932년작,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이다. 작가인 올더스 헉슬리만큼 20세기 영미문학에서 문학과 철학, 과학, 심리학의 문제를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다룬 작가는 드물다고 한다. 그만큼 멋진 신세계 속에는 그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 나에게 있어 올더스 헉슬리와 멋진 신세계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정도로만 아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강독을 보며 책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나게 차올랐다. 책에서 말하는 바를 콕콕 찝어주는 설쌤의 강독 탓이 크기도 했다. ㅎㅎ 멋진 신세계의 장르는 미래소설이다. 뭔가 미래소설 속에 등장하는 미래는 어딘가 아득히 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