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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나도 늘 즐겁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친구들 모임을 다녀왔다. 기분이 몹시 좋아졌다. 다만 모든 모임과 친구들 그룹에서 나와 잘 안 맞는 사람이 꼭 한 명씩은 있기 마련이다보니 여기서도 그런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딱히 뭘 하려하거나 그 또는 나를 바꾸려는 노력을 할 생각은 없다. 그냥 우리는 약간 안맞는 수레바퀴일 뿐이다. 서로 잘 맞는 홈이 있으면 안 맞는 홈도 있기 마련이니까.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거다. 같이 있으면 에너지가 충전되고 기분이 업되는 친구도 있다. 그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다. 그런 기분 좋음과 감사함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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